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21번 해설 (가책형)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21번 문제다.

    난이도고 뭐고 난 역사 소재가 싫다(엄근진). 으음, 매우 의미없는 푸념이다. 글이 좀 어렵게 생겼고 실제로도 읽기 좀 힘들었다. 풀고 넘어가면서 일말의 의심을 하지 않았다면 여지없이 틀렸을 문제다.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21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2번>

    지방 수령이 자신의 판단으로 진제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관곡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렇게 낯선(?) 용어가 많이 등장할 때에는 용어 간 관계를 잘 파악해야 한다. 문단1 마지막 문장에서 진제가 공진, 사진, 구급으로 구분되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벤다이어그램이든 집합 기호를 쓰든 표기를 해두는 게 편할 것 같다.

     

    문단2에서 사진은 실시 여부를 수령이 재량으로 결정하며 관곡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단1에서 사진이 진제의 일종이라는 걸 체크했어야 답을 고를 수 있다.

     

    <오답 해설>

     

    ① 진제 대상자의 선정 과정에서 초실과 자활은 3등급 중에서 상으로 분류되었다.

    등급 분류 이야기는 문단4에 있다. '상' 등급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부여했다. 초실과 자활은 문단3에 있다. 초실은 본래 가계가 넉넉한 사람이고 자활은 농사 이외의 다른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다. 초실은 시쳇말로 금수저니까 넘기고, 자활에는 예외가 있을 것이다.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고 해도 그가 온전히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지, 아니면 '중' 등급 기준처럼 환곡까지 받아야 살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③ 조사하는 해에 이앙을 마친 농민이 지극히 가난한 소작농이면 빈궁으로 기록되었다.

    (문단3) 경작 규모나 경제 형편과 관계없이 금년에 이앙을 마친 사람은 작농으로 분류한다고 되어 있다.

    (뭐에 홀려서 1턴에 이거 고른 건지 아직도…)

     

    ④ 진제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굶주림의 정도가 심할수록 더 이른 시기에 더 많은 곡식을 지급받았다.

    (문단4) 등급 하로 분류된 사람들이 진제 대상자인데, 그 안에서 굶주림의 정도에 따라 지급 시기를 구분해 곡식을 지급했다고 한다. 그런데 설명이 여기서 끝이다. 지급 시기를 어떻게 구분했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⑤ 자력으로 생계를 전혀 유지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친척 중에 초실이 있으면 진제 대상자에서 제외되었다.

    (문단3) '친척 중에 초실이 있으면'은 문단3 마지막 문장에 있다. 이 경우 그들의 거주지와 인적사항을 함께 기록한다고까지만 설명되어 있지, 빈궁이나 구걸이 진제 대상자에서 제외된다는 내용까지는 없다.

     

    주관적 체감 난이도

    ★★★★☆

    정답 선지 고르기가 어려운 문제였다(특히 발췌독 원툴이라면 더더욱). 2번에서 정보 조합이 잘 안 된다면 그냥 3~5번 보는 게 우월전략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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