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15년 5급 PSAT 상황판단 인책형 19번~20번 문제다.
내 동년배덜 다 삼국지 읽으면서 컸는데 ‘자’ 개념이 익숙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간에 긴 문단은 누가 봐도 20번에서 쓸 것처럼 생겼다.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15년 5급 PSAT 상황판단 19번~20번 해설·풀이과정
<19번 정답: 4번>
ㄴ, ㄷ, ㄹ
ㄱ. 자를 사용하는 방식대로라면 이색은 정도전을 종지라고 불렀을 것이다. (X)
이색은 정도전의 스승이다. 마지막 문단에 자의 사용방식이 나오는데, 스승이 제자를 부를 때는 자가 아닌 본명을 사용했다.
ㄴ. 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성인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할 것이다. (O)
자는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예식인 관례 때 부모나 집안 어른이 지어주었다.
ㄷ. 공자의 자가 예기에서 언급한 방식대로 지은 것이라면 공자는 둘째 아들이었을 것이다. (O)
예기에 따르면 남자의 자에서 첫째, 둘째, 셋째, 넷째를 나타내는 백, 중, 숙, 계를 앞에 붙인다. 공자의 자가 중니였으므로 공자는 둘째 아들이었을 것이다.
ㄹ. 자를 사용하는 방식대로라면 조카가 숙부에게 자신을 칭할 때에는 자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O)
다시 마지막 문단으로 가 보자. 윗사람에게 자신을 칭할 때도 본명을 말했다고 하니, 조카가 숙부에게 자신을 칭할 때에는 자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20번 정답: 4번>
사마욱 계달(季達), 순곤 중자(仲慈), 마속 유상(幼常)
뒤에서 두 번째 긴 문단에서 사마국, 순곤, 마속이 각각 몇째인지 알아내어 앞에 뭐가 붙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우선 사마욱부터. 사마욱은 자가 중달인 사마의의 둘째 동생이다. 돌림자 앞에 붙는 단어의 순서가 백, 중, 숙, 계, 유… 등이므로 ‘중’달 사마의는 8형제 중 둘째일 것이다. 따라서 그의 둘째 동생인 사마욱은 넷째. 자의 앞에 ‘계’가 붙을 것이다.
다음은 순곤. 순곤은 순씨팔룡 중 둘째다. 이들도 역시 순서를 나타내는 백, 중 등을 사용했으므로, 순곤의 자 앞에는 ‘중’이 붙을 것이다.
마지막 마속. 마속의 형인 마량의 자가 계상이고 이들도 앞서와 같은 방식으로 자를 만들었으므로, 마량은 넷째, 마속은 다섯째다(5형제이므로 넷째의 동생은 다섯째밖에 없다). 마속의 자 앞에는 ‘유’가 붙을 것이다.
주관적 체감 난이도
★★☆☆☆
지문이 약간 길긴 한데 두 문제 모두 평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