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민경채 PSAT 상황판단 25번 해설 (인책형)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15년 민경채 PSAT 상황판단 인책형 25번 문제다.

    이렇게 색깔 모자 늘어놓고 맞춰보는 퍼즐은 굉장히 전형적이면서 짜증 나는 유형이다. 다행히 이 시험은 객관식이다.

     

    ▶ 2015년 민경채 PSAT 상황판단 풀이문제지 원본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15년 민경채 PSAT 상황판단 25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4번>

    초록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 B, A 입장에서 왼편에 앉은 사람 D

     

    우선 A를 기준으로 한 그림을 하나 그리고 출발할 수 있다. 성별 조건이 모자 색깔 배정에 관여되기 때문에, A가 여자라는 것까지 적어주면 좋다. A의 왼편에 앉은 사람은 파란 모자를 쓰고 있다.

     

    이걸 그리고 나면 이제 막막하다. 이미 A를 기준으로 그림을 그려 버려서 나머지 조건들을 그림에 갖다 넣기가 쉽지 않다. 이제 어쩔 수 없이 가정을 하든 해서 단서를 캐내야 한다. 가정하기 가장 좋은 건 A의 왼편에 앉은 사람이다. 파란 모자를 쓴다는 게 확정돼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조건에 따라 빨강과 파랑도 남자+여자 조합이기 때문에 파란 모자를 쓴 사람이 확정되면 경우의 수가 확 줄어든다.

     

    A의 왼편에 B가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보자. B는 여자고 파란 모자를 썼다. 그렇다면 빨간 모자를 쓴 사람은 남자(C, D)다. C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빨간 모자를 쓰고 있다고 하니 이 사람이 당연히 D일 것이다. 그런데… C 맞은편에 D가 앉을 수 있나? A의 왼편에 B가 앉아 있으므로 나머지 두 자리가 C와 D의 자리다. 이 둘은 마주보는 자리가 아니다. 모순이 발생했다. A의 왼편에 앉은 사람은 B가 아니다.

     

    A의 왼편에 C가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보자. C는 남자고 파란 모자를 썼다. 그렇다면 빨간 모자를 쓴 사람은 여자(A, B)다. C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빨간 모자를 쓰고 있다고 하니 이 사람이 B일 것이다. A는 이미 C와 마주보고 있지 않으니까. 그럼 A와 마주보는 빈 자리에 자연스레 D가 들어간다. 다른 조건을 넣어 보자. D 맞은편에 앉은 사람, 즉 A는 노란 모자를 쓰고 있지 않다. B의 왼편에 앉은 사람, 즉 A는 초록 모자를 쓰고 있지 않다. A는 노랑도 초록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빨간 모자는 B가, 파란 모자는 C가 썼다. A가 쓸 수 있는 모자가 없다. 이것도 불가능하다.

     

    이제 A의 왼편에 D가 앉아 있다는 걸 안다. D는 남자고 파란 모자를 썼다. 빨간 모자를 쓴 사람은 여자(A, B)다. C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빨간 모자를 써야 하므로(여자여야 하므로) C는 A와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야 한다. A가 빨간 모자를 썼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이 시점에서 정답이 4번으로 확정된다). 남은 건 노랑과 초록인데 D 맞은편에 앉은 사람, 즉 B는 노란 모자를 쓰고 있지 않다고 한다. B가 초록 모자를, C가 노란 모자를 썼다.

     

    ※ 실전이라면 B를 넣어본 뒤 C보다는 D를 먼저 대입할 것이다. 대입해서 문제없이 풀린다면 그대로 답을 내면 된다. 가능한 경우를 두 개 주진 않았을 테니.

     

    주관적 체감 난이도

    ★★★☆☆

    사실 조건 가지고 풀 생각 말고 그냥 넣어보면 생각보다 빨리 풀린다. 그럴 생각을 잘 안(못?) 해서 그렇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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