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급 PSAT 언어논리 9번 해설 (나책형)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22년 5급 PSAT 언어논리 나책형 9번 문제다.

내 동년배덜 다 나루토 보고 컸는데 이거 너무 저격 아니냐?

 

▶ 2022년 5급 PSAT 언어논리 실전 풀이문제지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22년 5급 PSAT 언어논리 9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2번>

자기 모습을 찍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은 자아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 나루토의 사진이 저작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고, 나루토가 찍은 사진이 셀카가 아니라면 저작권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니 셀카가 아니라고 판단하기 위한 전제들을 살펴보자.

 

나루토가 찍은 사진이 셀카로 인정받으려면 ▲나루토가 카메라를 사용해 자신의 사진을 찍었고 ▲찍을 때 자기 모습을 찍으려는 의도가 있어야 하고 ▲그 의도를 실현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셋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나루토가 찍은 사진은 셀카로 인정받지 못하고, 따라서 저작권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을 이끌어낼 수 있다). 나루토가 카메라를 사용해 자신의 사진을 찍었고, 의도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실현할 능력이 있다(카메라를 특별히 잘 다룬댄다…)는 것까지는 알 수 있다. 남은 건 의도뿐이다.

 

글 안에 남은 힌트는 ‘자아가 없는 나투로’뿐이니, 자아가 없다면 의도도 가지지 못한다는 전제를 추가해주면 되겠다. 2번 선지가 딱 그렇다. 의도가 있다면 자아가 있다고 하니, 자아가 없다면 의도도 없을 것이다.

 

<오답 해설>

 

① 자아를 가지지 않으면서 인간의 행위를 흉내 낼 수는 없다.

의도와 무관한 데다가 글과 모순된다. 나루토는 이미 인간의 행위를 흉내냈는데, 이 선지에 따르면 그런 나루토는 자아를 가져야 한다.

 

③ 자기 모습을 찍으려는 의도를 실현할 능력이 있는 경우에만 자아를 가진다.

아마 이게 가장 힘을 준 함정 선지가 아닌가 싶다. 2019년 5급 11번에서 이미 이 문제와 같이 선지를 배열해둔 전력이 있으니 해당 문제를 확실히 체크했다면 낚일 일은 없었을 듯. 정답 선지에서는 자아가 의도의 필요조건인데, 이 선지에서는 의도가 자아의 필요조건이다. 나루토는 자아가 없기 때문에 이 전제로부터 아무것도 도출되지 않는다.

 

④ 자기 모습을 찍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은 그 사진에 대한 저작권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도가 있다고 없다고? 이 전제로부터는 아무런 추가 정보도 얻을 수 없다.

 

⑤ 자기 모습을 찍으려는 의도를 실현할 능력이 없으면서 인간의 행위를 흉내 낼 수는 없다.

이 두 조건은 글 안에서 이미 해결되었다.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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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체감 난이도

★★☆☆☆

웃참한 사람 분명 있을 거다. 실존하는 원숭이니까 궁금하면 구글링을 해보시길. 문제 자체는 정보가 많지 않아서 무난하다.

 

정답률: 70% (메가피셋 합격예측 풀서비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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