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20년 인사혁신처 시행 7급 PSAT 모의평가 상황판단 23번~24번 문제다.
소재가 무려 '암호'다 보니 아직 피셋 풀이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들이 살짝 당황했을 거로 보인다. 다만 소재와 별개로 문제 난이도는 높지 않기 때문에 긴 자릿수의 암호에 멘탈이 나가 버리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세트 문항이다.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7급 PSAT 모의평가 상황판단 23번~24번 해설·풀이과정
<23번 정답: 2번>
ㄴ, ㄷ
ㄱ. 김우전 선생은 일본군에 징병되었을 때 무전통신을 위해 W-K 암호를 만들었다. (X)
김우전 선생은 1944년 1월 일본군에 징병되었다가 같은 해 5월말 부대를 탈출했다. 그 후 1945년 3월 미 육군 전략정보처가 중국에서 광복군과 함께 특수훈련을 하고 있을 시기에 W-K 암호가 만들어졌다.
ㄴ. W-K 암호체계에서 한글 단어를 변환한 암호문의 자릿수는 4의 배수이다. (O)
자음과 모음이 각각 두 자리 숫자로 변환되고, 받침은 두 자리 숫자 앞에 '00'을 붙여 네 자리 숫자로 변환시키므로 맞는 선지다.
ㄷ. W-K 암호체계에서 ‘183000152400’은 한글 단어로 해독될 수 없다. (O)
네 자리씩 끊을 경우 가운데 '0015'는 앞에 '00'이 붙어 있으므로 받침임을 알 수 있다. 그럼 마지막 '00'은 모음 자리인데, 모음은 '30~50' 사이 숫자로 변환되어야 한다. 다르게(빠르게) 풀면, 글에 설명된 W-K 암호체계상 '00'이 마지막에 붙는 경우는 없다.
ㄹ. W-K 암호체계에서 한글 ‘궤’는 ‘11363239’로 변환된다. (X)
글의 주석을 보면 W-K 암호체계는 'ㅞ'를 19번째 모음으로 두고 있다. 따라서 '1148'로 변환된다. 주석을 읽지 않고 한글 맞춤법 제2장 제4항에 따라 '14자음 10모음'을 생각하면 낚이는 선지다. 배경지식 함부로 갖다 쓰지 말자(이걸 외우고 있는 내가 더 이상한 사람인 듯).
<24번 정답: 1번>
53008000510018360012133400186600
앞부터 차근차근 변환하며 소거하면 된다. 3은 '5300'이므로 4, 5번이 소거된다. 가운뎃점은 '8000'이므로 3번이 소거된다.
그다음 5100 1836 0012 13까지 1, 2번이 동일하다. 이 지점에서 '34'와 '35'로 갈리는데, 이 자리는 모음 'ㅗ'가 들어가는 자리다. W-K 암호체계에서 'ㅗ'는 다섯 번째 모음이고 모음은 30부터 순서대로 대응되므로 '34'가 들어가는 게 맞다.
따라서 답은 1번.
주관적 체감 난이도
★★☆☆☆
둘 다 평이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