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급 PSAT 언어논리 3번 해설 (가책형)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19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3번 문제다.

    처음 봤을 때 '이게 뭥미' 했다(뭥미는 너무 옛날사람인가). 나는 지리에 무지 약해서 풀이 초반에 감 잡느라 고생 좀 했다.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19년 5급 PSAT 언어논리 3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3번>

    『조선팔도지도』에 표시된 대로 설악산의 범위를 설정하면 그 안에 한계령이 있는 봉우리가 포함된다.

     

    조선팔도지도에는 오늘날과 동일하게 설악산의 범위가 표시되어 있다(문단3). 오늘날에는 한계령이 있는 봉우리까지를 하나로 묶어 설악산이라고 부르고 있으므로(문단1) 이와 동일한 표시라면 조선팔도지도의 표시를 따라도 설악산의 범위에 한계령이 있는 봉우리가 포함된다.

     

    <오답 해설>

     

    ① 『여지도』에 표시된 설악산의 범위와 『대동지지』에 그려져 있는 설악산의 범위는 동일하다.

    여지도에서는 오늘날의 설악산이 '한계산과 설악산' 두 권역으로 구분돼 있다. 대동지지에 '그려져 있는' 설악산의 범위는 알 수 없는데, 문단3에는 김정호가 대동지지에 '쓴' 내용만 나오기 때문이다(이 부분은 확실치 않다. 나는 이렇게 판단하고 넘겼다). 쓴 내용을 그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우기더라도 '한계산은 설악산에 속한 봉우리에 불과하다'고 되어 있으므로 여지도와는 범위가 다르다.

     

    ② 『동국여지지』에 그려져 있는 설악산의 범위와 『조선팔도지도』에 표시된 설악산의 범위는 동일하다.

    동국여지지 역시 '그려져 있는'이라는 표현 때문에 넘겼다. 이를 차치하더라도 동국여지지에는 한계산이라 부르는 봉우리를 설악산 안에 있는 봉우리로 본다는 내용만 있을 뿐이다. 조선팔도지도는 오늘날과 설악산 범위를 동일하게 표시하고 있는데, 동국여지지가 울산바위가 있는 봉우리와 대청봉을 어떻게 표시했는지를 알 수 없다.

     

    ④ 『대동지지』와 『비변사인 방안지도 양양부 도엽』에는 천후산과 한계산이 서로 다른 산이라고 적혀 있다.

    비변사인 방안지도 양양부 도엽에는 천후산과 한계산의 범위가 모두 따로 표시되어 있지만, 대동지지에 천후산이 어떻게 표시되어 있는지는 이 글에서 알 수 없다.

     

    ⑤ 『여지도』에 표시된 천후산의 범위와 『비변사인 방안지도 양양부 도엽』에 표시된 천후산의 범위는 동일하다.

    여지도에는 오늘날의 설악산이 '한계산과 설악산' 두 개 권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천후산에 관한 내용은 없다.

     

    주관적 체감 난이도

    ★★★☆☆

    '그려져 있는'과 '책에서 ~ 설명', '~라는 내용이 나옴'을 동일시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일단 난 안 된다고 보고 풀었다. 그걸 차치해도 꽤 까다로운 지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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