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6번 해설 (가책형)
- 5급 PSAT 기출문제 해설/언어논리
- 2021. 9. 27.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6번 문제다.
마이야르 반응은 생판 처음 보는 이름인데 무슨 유튜버가 자주 쓰는 말이라나 뭐라나. 1번 선지 풀 때부터 글 위에서 밑까지 쭉~ 내려가 연계해야 해서 언어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6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1번>
약 섭씨 140도에서 포도당과 단백질 사슬 끝에 있는 아미노산이 반응하면 팝콘향을 내는 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
'약 섭씨 140도' 정도면 눈에 금방 띄기 때문에 탐색이 용이하다. 문단1의 마이야르 반응의 정의와 연결된다. 문단1 마지막 부분에서 마이야르 반응이 '긴 사슬 끝에 있는 당이 다른 사슬 끝에 있는 아미노산과 만나 반응'하는 것임을 확인한다.
아직 '팝콘향'은 나오지 않았으니 그걸 찾아 내려가다 보면,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아르기닌과 반응할 때 생성되는 아세틸피롤린은 팝콘향을 낸다'는 문장이 있다. 이 문장의 주어는 '포도당'이므로 1번 선지에서 바로 정답 체크가 가능하다.
팝콘향이 안 나는 다른 아미노산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생성한다'가 아니라 '생성할 수 있다'라서 정답이다.
<오답 해설>
② 마이야르 반응으로 생성되는 화학물질의 종류는 아미노산과 당의 종류보다는 주변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문단2에서 마이야르 반응으로 생성되는 화학물질의 종류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당과 아미노산의 종류, 주변의 산도와 온도, 수분의 양 등이 제시되었다. 주변 조건이 화학물질 종류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주변 조건이 당·아미노산의 종류보다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찾을 수 없다.
③ 아크릴피리딜은 당 분자의 사슬 구조 끝에 있는 포도당과 아르기닌이 반응함으로써 생성된다.
아크릴피리딜은 포도당이 시스테인과 반응할 때 생성된다. 아르기닌과 반응할 때 생성되는 건 아세틸피롤린이다. 다른그림찾기 선지.
④ 멜라노이딘 계열 분자는 요리의 색을 결정할 뿐, 암을 유발하는 데 관여하지 않는다.
'멜라노이딘 계열 분자'라는 단어가 밑에서 네 번째 줄쯤에 딱 한 번 언급된다. 멜라노이딘 계열 분자가 음식이 갈색을 띠게 만들 수는 있는데, '암을 유발하는 데 관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확정할 수 없다. 마지막에 '발암물질의 하나인 아세틸아미드'를 보고 '아세틸아미드가 아니면 발암물질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⑤ 마이야르 반응 과정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의 양은 반응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마이야르 반응 과정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의 양'이 반응 속도에 따라 결정되는지는 알 수 없다.
주관적 체감 난이도
★★☆☆☆
과학 지문에 심하게 쫄아드는 사람이라면 더 읽기 어려웠을 문제. 4번은 흔한 알 수 없는 선지이지만 마지막 부분 문장 배치상 낚이기 쉬웠을 것이다. 1번 정답 선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도 '생성할 수 있다'와 '생성한다'를 혼동하는 경우가 꽤 있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