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18번 해설 (가책형)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18번 문제다.

    17번에 이어 또 강화약화 문제인데, 보기 박스에 3개만 넣어 놓은 건 괜찮은데… 보기가… 좀 많이들 길다? 문제 풀 때 당황해서 위에 글도 다 읽어버렸는데 <논증>만 먼저 보고 풀어도 무방했던 것 같다. 오히려 위에 읽어서 더 헷갈린 듯.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18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2번>

     

    ㄱ. 인간에게 인식적 의무가 없다는 것과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의지만으로 어떤 믿음을 가질지 정할 수 있다는 것은 양립할 수 없다. 가령 내 의지만으로 오늘 눈이 온다고 믿을 수 있다면, 그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지를 나는 구분해야 한다. (X)

    선지 뒤쪽의 예시는 제쳐두고 첫 문장이 <논증>의 전제나 결론을 지지하는지만 따져 보자.

     

    '인간에게 인식적 의무가 없다'와 '어떤 경우 자신의 의지만으로 어떤 믿음을 가질지 정할 수 있다'는 게 양립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 ~ 정할 수 있으면 인간에게 인식적 의무가 있다'가 될 것이다. 혹은 '인간에게 인식적 의무가 없다면 절대 ~ 정할 수 없다'가 되거나. 둘 중 어느 것도 <논증>과 맞지 않는다.

     

    ㄴ. 내 의지로는 믿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밖에 없는 경우들이 있다. 가령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차를 훔쳤다는 것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를 내가 확보했다고 하자.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차를 훔쳤다는 것을 믿고 싶지 않겠지만 결국 믿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그것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O)

     

    역시 뒤쪽의 예시를 제쳐두고 첫 문장만 보자. 이는 전제2와 완전히 부합하는 사례다. 강화가 맞다.

     

    ㄷ. 인간에게 인식적 의무가 있다는 것과 항상 우리가 자신의 의지만으로 어떤 믿음을 가질지 정할 수 있다는 것은 양립할 수 없다. 가령 오늘 나의 우울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주에 승진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과 그러한 믿음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한다는 주장이 동시에 참일 수는 없다. (X)

     

    ㄱ과 비슷한 구조인데, 이 친구는 전제1과 좀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이 선지에는 '항상'이 붙어 있기 때문에 전제1과 충돌하지는 않는다. 인식적 의무가 있을 때 '항상 ~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도 전제1이 부정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논증이 강화된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논증을 강화하려면 전제나 결론을 지지해 결론이 참일 개연성을 높여야 한다. 단순히 충돌하지 않는다고 강화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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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해서는 레이아웃 보고 쫄지 말라고 하는데, 이 문제는 조금 예외다. 보기가 저렇게 뚱뚱하니 이게 뭐야 싶을 수는 있다. 그러나 찬찬히 들여다 보면 막상 읽어야만 할 부분은 많지 않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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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관적 체감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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