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2번 해설 (가책형)
- 5급 PSAT 기출문제 해설/언어논리
- 2021. 9. 26.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2번 문제다.
아 증말 역사 지문 넘 싫어,,, 국가고시센터 문제은행에는 왜 그리 역사 지문이 많은 것인가? 정답 선지 판단이 어려웠던 문제다.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21년 5급 PSAT 언어논리 2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2번>
형조에서 수집한 지방의 공문서는 승정원의 형방 승지를 통해 왕에게 보고되었다.
1번에 이어서 이 문제까지 풀고 나서 기존 방식(선지 보고 키워드 찾아서 맞춰가는 방식)대로 계속 풀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쎄하게 왔다. '형조'와 '형방 승지'를 키워드로 봤는데, '형조'와 '형방'이라는 단어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문단1을 보면 국가 조직이 이, 호, 예, 병, 형, 공의 육조로 나뉜다고 되어 있다. 이중 '형'이 바로 '형조'임을 캐치해야 한다. 이어 담당 승지가 한 명씩 배치되었다는 육방 중에 형방이 있겠구나까지.
지방의 모든 국정 업무가 육조를 통해 수합되었고, 육조는 이를 다시 승정원의 해당 방의 승지에게 보고하였으며, 해당 승지는 이를 다시 왕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따라서 형조→형방 승지→왕의 보고 체계가 성립한다.
<오답 해설>
① 주서는 사초에 근거하여 육조의 국정 업무 자료를 선별해 수정한 뒤 책으로 엮어 왕에게 보고하였다.
(문단2) 주서가 사관으로서 기록한 것이 '사초'이고, 주서는 이를 정리해 승정원에서 처리한 공문서나 상소문과 함께 모두 모아 매일 승정원일기를 작성했다. 한 달마다 이를 책으로 엮어 왕에게 보고했다. 육조의 국정 업무 자료도 주서가 받아서 기록하긴 하나, 이를 '선별'하고 '수정'했다고는 볼 수 없다.
③ 왕이 사간원에 내리는 공문서는 사간원에 배치된 승지를 통해 전달되었다.
(문단1) 왕의 명령을 해당 부서에 전달하는 승지는 사간원이 아니라 육방에 배치되었다.
④ 사관의 역할을 겸하였던 주서와 승지는 함께 『승정원일기』를 작성하였다.
(문단1, 2) 승정원일기는 주서가 작성하였으며, 승지가 이 작업에 참여했다는 내용은 없다.
⑤ 경복궁에 보관되어 있던 『승정원일기』는 영조 대의 화재로 소실되었다.
(문단3) 임진왜란 전에 승정원이 경복궁 근정전 서남쪽에 위치했고, 그곳에 있던 승정원일기는 왜란으로 경복궁이 불타면서 소실되었다. 영조 대에는 창덕궁 화재다.
주관적 체감 난이도
★★★☆☆
형조 형방 키워드에 너무 매여 있으면 오래 헤맬 것 같다. 정답 선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