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18번 해설 (인책형)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18번 문제다.

<이론>을 슥 보면 머리가 아파진다. 알파벳이나 숫자가 많으면 보통 읽기가 쉬워지는데 얘는 알파벳이 죄다 같고 앞에 붙은 단어로 구분해놔서 정신 놓으면 훅 간다.

 

▶ 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풀이문제지 원본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18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1번>

ㄱ

 

<이론>에 대한 반례를 찾으라고 했으니 <이론>부터 정리해보자. 이 글의 <이론>은 모두 인과 경로에 관한 서술이다. 앞 문장부터 쭉 ‘A가 B의 원인이다’가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으며, 편의상 ‘정상 단백질 P’를 ‘정상P’ 따위로 줄여 쓴다.

 

(1) 유전자 X에 돌연변이가 생긴다.

(2) 정상P가 돌연변이P로 바뀐다.

(3) 돌연변이P가 정상P와 결합하고, 결합된 정상P를 비정상P로 바꾼다.

(4) 비정상P는 다른 정상P를 비정상P로 바꾸고, 이 과정이 연속적으로 일어나 대부분의 정상P가 비정상P로 바뀐다.

(5) 비정상P가 모여 신경세포에서 단백질 응집을 일으킨다.

(6) 신경세포에 독성이 유발된다.

(7) 신경세포가 죽어 질병 D를 초래한다.

 

(1)이 (2)의 원인이고, (2)가 (3)의 원인이고… 이런 식이다. 주의할 점이, (n)이 (n+1)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명시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 차이는 중요하다.

 

※ 해설 편의상 정리한 것이다. 실제로는 <이론> 안에 걷어낼 미사여구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대로 두고 봐도 된다. 문장/문단 구조 자체는 읽기 어려운 편이 아니다. 정상/비정상/돌연변이가 자꾸 나와서 시선을 방해해서 그렇지(근데 이걸 고려하면… 착각할 것 같으면 따로 간단하게라도 필기를 하는 편이 나을지도?).

 

ㄱ.신경세포에서 비정상 단백질 P의 단백질 응집이 일어나도 신경세포에 독성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 (O)

비정상P의 단백질 응집은 (5), 신경세포 독성 유발은 (6)에 해당한다. <이론>은 (5)가 (6)의 원인이라고 보는데, (5)가 발생했는데도 (6)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반례에 해당한다.

 

ㄴ.질병 D가 나타난 환자의 신경세포에서 비정상 단백질 P의 단백질 응집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 (X)

비정상P의 단백질 응집은 (5)이고, <이론>은 (5)→(6)→(7)로 이어져 질병 D가 발병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이 <이론>에서 제시된 모든 원인은 ‘유일한 원인’이 아니다. 비정상P의 단백질 응집 외에도 질병 D를 발병시키는 또 다른 원인이 존재할 수 있다. 반례라고 할 수 없다. <이론> 윗줄에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ㄷ.돌연변이 단백질 P가 나타나는 요인으로 유전자 X의 돌연변이와 무관한 다른 요인을 발견하였다는 연구 결과 (X)

ㄴ과 같은 맥락에서 반례가 아니다. 유전자 X의 돌연변이는 (1), 돌연변이P의 발생은 (2)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론>이 (1)이 (2)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하지는 않았다. 유전자 X의 돌연변이 외에도 돌연변이P를 발생시키는 또 다른 원인이 존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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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급 PSAT 언어논리 18번 프리미엄 해설

주관적 체감 난이도

★★★☆☆

선지가 어렵게 구성되었다기보다는 <이론> 읽기가 좀 짜증나는 그런 문제다.

[PSAT 언어논리] 논증·실험 기출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