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22년 7급·민경채 PSAT 언어논리 가책형 13번~14번 문제다.
세트 문항인데, 견해 비교 지문인 데다가 분량도 한 단을 넘어가지 않아 읽는 데 부담이 매우 적었다.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22년 7급·민경채 PSAT 언어논리 13번~14번 해설·풀이과정
<13번 정답: 3번>
(가): 어떤 것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라면 우리에게는 그것을 실행할 의무와 필요성이 있다
(나): 모든 종은 그 자체가 본래부터 고유의 가치를 지니기
(가)
설명 편의상 A의 전제와 결론을 정리해 보자.
전제1: ‘생물 다양성 보존’은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다.
전제2: (가)
결론: 우리에게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의무와 필요성이 있다.
결론을 도출하려면 전제2에서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을 행할 ‘의무와 필요성’이 있게 만들어야 한다. 정답 선지대로 “어떤 것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라면 우리에게는 그것을 실행할 의무와 필요성이 있다”면 결론이 도출된다.
(나)
이번에도 설명 편의상 C의 전제와 결론을 정리해 보자.
전제1: 내재적 가치를 지니는 것은 모두 보존되어야 한다.
전제2: (나)
결론: 모든 종은 보존되어야 한다.
결론을 도출하려면 ‘모든 종’을 ‘내재적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답 선지대로 “모든 종은 그 자체가 본래부터 고유의 가치를” 지닌다는 전제를 (나)에 넣으면 그렇게 된다. 이때 내재적 가치의 정의는 읽고 내려왔어야 한다. 내재적 가치는 그 대상이 그 자체로 본래부터 갖고 있다고 인정되는 고유한 가치다.
<14번 정답: 2번>
ㄷ
ㄱ. A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B는 보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X)
B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 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보존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 아니라며 A의 전제를 공격했을 뿐이다. 문단2 마지막 문장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겠는데 그 문장 역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옹호될 수 없다는 게 아니라, 그 주장을 ‘도구적 정당화에 근거하여’ 하는 것이 옹호될 수 없다는 의미다.
ㄴ. B는 A의 두 전제가 참이더라도 A의 결론이 반드시 참이 되지는 않는다고 비판한다. (X)
ㄱ에서 봤듯 B는 A의 결론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전제 중 ‘생물 다양성 보존이 우리가 원하는 이익을 얻는 최선의 수단이다’가 거짓이라고 공격한다.
ㄷ.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생명체가 도구적 가치를 가지느냐에 대한 A와 C의 평가는 양립할 수 있다. (O)
A는 도구적 정당화를 제시하니 말할 것도 없고, C도 생명체가 단지 도구적 가치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고 했으니 도구적 가치를 갖는다는 걸 인정한다. 양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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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체감 난이도
★★☆☆☆
13번은 매우 기초적인 난이도고, 14번 역시 복잡한 게 없어 빠르고 쉽게 풀고 넘어갔다. ㄱ에서 좀 걸렸다면 논증 독해력을 되돌아봐야.
메가피셋 풀서비스 기준 정답률: 13번 89.6%, 14번 41.9%
최고 선택률 오답 선지: 13번 1번 6.4%, 14번 1번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