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급 PSAT 언어논리 39번~40번 해설 (가책형)
- 5급 PSAT 기출문제 해설/언어논리
- 2023. 3. 14.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23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39번~40번 문제다.
확실히 세트 문항 두 개 모두 작년에 비해 많이 쉬웠다. 해석하기 무지 어려운 문장 같은 게 없어서 술술 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23년 5급 PSAT 언어논리 39번~40번 해설·풀이과정
<39번 정답: 3번>
ㄱ, ㄷ
ㄱ. 갑에 따르면, 외계인이 은하계를 누빌 수 있는 우주선 제작과 같은 기술력을 갖추었다면 그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O)
갑은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하는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외계인이 지니지 않는다면, 그 외계인은 은하계를 누빌 수 있는 우주선 제작과 같은 기술력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기술력을 맞췄다면 외계인은 그런 이론을 지니고 있을 것이고, 그럼 갑의 마지막 말에 따라 그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이다.
ㄴ. 을의 주장들과 병의 결론이 참이라면,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외계인은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도 지니지 않고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도 사용하지 않는다.”도 참이다. (X)
딴소리다. 을은 지 혼자 ‘외계인하고 소통 못해!’를 외치고 있고, 병은 이론을 지니고 그 이론을 표현하는 언어를 사용한다면,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거라고 했다. 선지를 대우 명제인 것처럼 써 놨지만 그렇지 않다. 병의 대우를 취한다고 해도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면 그 외계인이 이론을 갖고 있지 않거나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가 나와야 한다.
ㄷ. 갑~정 중에서,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그 외계인은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O)
갑을병정 중 을은 ㄴ에서도 얘기했지만 혼자 소통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금방 제끼면 되고, 나머지 갑병정은 모두 ‘P이면 ~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꼴의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선지는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 P이다’ 꼴이니 구조부터가 역 명제라 안 맞는다.
<40번 정답: 5번>
ㄱ, ㄴ, ㄷ
ㄱ.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을의 입장은 약화된다. (O)
을은 상호 의사소통이 공통된 생활양식을 함께했을 때만 가능한데, 외계인은 우리와 공통된 생활양식을 함께할 수 없다면서 ‘외계인과 소통불가!’를 외치고 있다. A는 생활양식이 지구인과 매우 다른데 지구인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을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ㄴ.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정의 입장은 강화되지 않는다. (O)
정은 이론과 언어에 더해 생물학적 유사성까지 충족해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보고, 그걸 충족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신체 구조의 유사성을 제시했다. A는 지구인과 전혀 다른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지구인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정의 입장에 맞지 않는다. 강화 안 된다.
ㄷ.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면, 갑의 입장도 병의 입장도 약화되지 않는다. (O)
갑과 병 모두 ‘P이면 ~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꼴의 논증을 제시했으므로 이걸 약화하려면 ‘P이고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를 가져와야 한다. 갑의 P는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하는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지니는 것인데 A는 이걸 안 가지고 있다. 병의 P는 갑의 것에 더해 그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인데, 역시 A에게는 이론이 없으니 안 맞는다. 선지는 갑과 병 모두에게 ‘P가 아니고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이므로 약화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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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체감 난이도
★★☆☆☆
연역 강화약화를 줘도 어렵게 내면 재작년마냥 한참 어렵게 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
한림 풀서비스 기준 정답률: 39번 52.3%, 40번 76.8%
최고 선택률 오답 선지: 39번 1번 34.0%, 40번 3번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