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17번 해설 (가책형)
- 민경채 PSAT 기출문제 해설/언어논리
- 2021. 11. 14.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18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가책형 17번 문제다.
이거 풀다가 중간에 뇌정지 왔다. 이상한 포인트에 꽂혀서… 소재 자체는 예전에도 비슷한 걸 읽어봐서 친숙했는데 흑흑.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18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17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1번>
ㄱ
ㄱ. 100미터 떨어진 지점에 민수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대상만 보이도록 두고 다른 사물들은 보이지 않도록 민수의 시야 나머지 부분을 가리는 경우, 민수는 그 대상을 보고도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판단하지 못한다. (O)
'100미터 떨어진' 거리는 문단1에 해당한다. 문단1에서는 우리가 물체까지의 거리를 판단할 때 친숙한 대상(과거의 경험)에 기초해 추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컨대 나무는 '이만큼 떨어져 있으면 이 정도 크기로 보인다' 식의 지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나무 근처에 있는 물체까지의 거리를 추론할 수 있다. 이 주장대로라면 민수처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대상만 보이는 상황에서는 거리 판단이 불가능하므로, ㄱ은 글의 주장을 강화한다.
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에 안개 속의 숲길을 걷다가 앞쪽 멀리서 반짝이는 불빛을 발견한 태훈이가 불빛이 있는 곳까지의 거리를 어렵잖게 짐작한다. (X)
문단1을 약화한다. 문단1에서는 물체까지의 거리 판단이 경험을 통한 추론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면서, 물체와 우리 사이 혹은 물체 주위에 친숙한 대상들이 어느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지를 우선 지각한다고 했다. 그런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에 불빛만 뙇(?) 있으면 그 지각 행위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거리 추론이 가능하므로 문단1을 약화한다.
ㄷ.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이 실명인 영호가 30센티미터 거리에 있는 낯선 물체 외엔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 물체까지의 거리를 옳게 판단한다. (X)
문단2에서는 '두 눈과 대상이 위치한 한 점을 연결하는 두 직선이 이루는 각의 크기'를 이용해 아주 가까이에 있는 물체까지의 거리를 지각한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ㄷ은 한쪽 눈의 기능이 없는 상태이므로 문단2의 주장을 적용할 수 없어 강화도 약화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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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17번 프리미엄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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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체감 난이도
★★★★☆
내가 뭔 개떡같은 생각을 하다 뇌정지가 왔느냐 하면… ㄴ 보면서 '불빛은 물체인가?' 이러고 있었다. ㅋㅋ. 1도 상관없는 논점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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