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7번 해설 (가책형)

    문제지 필기 및 특이사항

    2020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가책형 7번 문제다.

    빈칸 추론이 가끔 무지 빨리 풀리는 경우가 있다. 앞이나 뒤에 답이 훤히 보이게 만들어주는 문장이 있을 때다. 이 문제가 딱 그렇다.

    본 해설은 타 해설을 참고하거나 검수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습니다.

    2020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7번 해설·풀이과정

    <정답: 4번>

    실수를 범하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알고리즘보다 더 신뢰할 만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

     

    빈칸 추론 문제를 만나면 일단 빈칸 앞이나 뒤를 슬쩍 본다. 빈칸이 문단 안에 있으면 어쨌든 앞뒤 문장과 맥락이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다. 잘 설계된 난도 있는 문제는 앞뒤 보는 정도로는 안 풀리지만, 쉬운 문제는 앞뒤 슬쩍 보면 풀린다.

     

    이 문제에서는 빈칸 바로 앞에서 "민주주의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정치 체제다. 다른 모든 체제를 제외하면."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이와 마찬가지의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빈칸에는 저 인용구와 같은 맥락의 문장이 들어간다. 4번이 가장 적합하다.

     

    ※맥락: 이런저런 단점이 있지만 이걸 대체할 더 나은 대안이 없음.

     

    <오답 해설>

     

    ① 알고리즘의 모든 결점을 제거하면 최선의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

    앞부분을 읽고 내려왔다면 착각하기 쉬운 선지다. "민주주의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정치 체제다. 다른 모든 체제를 제외하면."이라는 말은 세상에 민주주의보다 나은 정치 체제(대안)가 없다는 의미다. 민주주의 자체의 약점을 극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말이 아니다. 빈칸 앞에 '(인용구와) 마찬가지로'라는 표현이 있기 때문에 이 문장이 빈칸에 들어가는 건 적절하지 않다.

     

    그 외 선지는 위의 해설 내용으로도 충분히 설명되리라고 보고 오답 풀이를 첨부하지 않는다.

     

    주관적 체감 난이도

    ★☆☆☆☆

    빈칸 앞에 너무 큰 힌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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